[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어 장인' 20호의 반전 나이(?)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5일 방송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10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무명 가수들의 정체가 드디어 공개된다.
'싱어게인'은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번호제를 도입하며 화제가 됐다. 모든 참가자가 이름이 아닌 1호부터 71호까지 번호로 호명되며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양산해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세미파이널을 맞아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은 TOP10 진출자들이 무대 위에서 본인의 이름을 찾는 '명명식'이 거행된다. 현재까지 톱10에 진출한 주인공은 10호, 11호, 20호, 23호, 29호, 30호, 37호, 47호, 63호로 총 9명이다. 그리고 패자 부활전을 통해 TOP10에 합류할 마지막 주인공이 25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TOP10 진출자들은 더 이상 번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을 걸고 무대에 서게 된다.
명명식이 진행된 녹화에서, 10팀의 참가자들은 직접 이름을 밝히고 본인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들을 향한 심사위원들의 연호와 환호성은 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주니어 심사위원과 동시대 활동했던 11호 가수가 '예뻐 예뻐'를 부르며 등장하자 규현은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이름을) 불렀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20호 가수의 등장에 규현 심사위원은 "연어 형이라고만 불러왔는데 이제는...."이라며 어색하게 20호 가수의 이름을 불렀다. MC 이승기는 "실제로 20호 가수님이 형이냐"라고 물었고, 20호 가수가 규현보다 어리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명명식 후에는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 무대가 펼쳐졌다. TOP10 가수들이 펼치는 최고의 무대가 이어지자, 심사위원들은 MC인 이승기에게 판정을 부탁할 정도로 근심이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