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OCN '타임즈'가 오는 2월 20일 첫 방송을 확정 지으며, 2015년의 이서진과 2020년의 이주영, 타임워프의 시작이 담긴 캐릭터 티저 영상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전화 한 통으로 인생이 뒤바뀐 두 사람이 미스터리의 중심에 섰다.
OCN 새 토일드라마 '타임즈'(이새봄 안혜진 극본, 윤종호 연출)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늘(20일)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는 청각을 자극하는 시침소리와 함께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타임워프 속으로 들어간 이진우와 서정인이 담겼다.
먼저, '진실을 좇는 소신파 기자' 이진우의 영상은 "여기 2020년이에요"라는 서정인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다. 2015년에 살고 있는 그는 황당한 장난 전화라 여기며 속는 셈치고 "나는 잘 살아요?"라고 물었고, "죽었어요. 이진우씨"라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5년 뒤 자신은 죽었고, 그 미래와 연결됐다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이진우씨가 저 좀 도와주세요, 제발"이라는 서정인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못했다. "10년, 20년, 100년이 지나든, 끝까지 물고 늘어서 바로 잡는 것"이 이진우가 생각하는 기자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초월해 그가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 진실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진실을 마주한 열정파 기자' 서정인은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잠에서 깬 후,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그녀는 대통령 서기태의 딸이자, DBS의 기자. 분명 "우리 딸 생일 축하해"라며 케이크를 들고 선 아버지의 모습이 생생한데, 마치 누가 조작이라도 한 것처럼 순식간에 모든 게 바뀌었다. 2015년 서기태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죽었다는 것. 서기태 사망 년도의 기자 이진우와 전화로 연결된 상황은 기적과도 같은 기회였다. "내일 우리 아버지가 죽어요. 우리 아버지 좀 살려주세요"라며 그에게 간절하게 도움을 청한 이유였다. 엉켜버린 타임라인 속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막고, 이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것, 서정인이 풀어야 할 미션이다.
타임워프 전 버젓이 살아있던 대통령이 이미 사망한 상태라는 미스터리, 5년의 시간차를 두고 전화로 연결된 이진우와 서정인, 그리고 총을 든 의문의 남자까지, 궁금증을 높이는 각종 떡밥이 던져졌다. '타임즈' 제작진은 "오늘(20일) 공개된 영상에는 과거 이진우와 현재 서정인의 '비대면 공조 케미', 그 시작이 빠짐없이 담겼다. 각자의 목적을 가진 두 기자가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시간을 초월해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다. 얼굴 한번 보지 않고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두 사람의 진실 추적기를 기대해도 좋다. 이들이 드라마 끝까지 마주치지 않을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자신있게 전했다.
'타임즈'는 오는 2월 2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