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제3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으로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당선을 결정했다. 권 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 관리규정에 따라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2024년까지 4년간 한국 농구를 이끌어 간다.권 회장 취임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7년 만에 기업인 출신 수장을 맞게 됐다. 협회는 권 회장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신임 회장은 "한국농구가 과거에 비해 침체 돼 있다. 국민들께도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를 졸업했다. 동아고는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이다. 권 회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 학사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하여 매년 꾸준한 기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4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