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이 PSG로 임대가 있는 모이스 킨(20)의 완전 이적은 선수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튼은 PSG의 모이스 킨 완전 영입 제안에 열려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유스 출신 대형 공격수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던 모이스 킨은 2019 8월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튼으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버튼에서 총 37경기 4골 2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모이스 킨은 지난해 10월 PSG로 임대를 떠났고,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PSG에서 18경기 11골 1도움을 올리며 네이마르와 음바페 등 PSG의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과 코로나19로 전력에서 이탈한 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웠다.
모이스 킨의 활약에 PSG는 만족감을 나타냈고,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PSG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이 완전 영입을 요청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전해졌다. 모이스 킨도 "PSG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야심 가득한 팀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며 PSG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킨은 많은 골을 넣고 있고,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 선수이며 6월에 돌아올 것이다"면서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만약 선수가 돌아오길 원한다면 우리는 그의 복귀를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고, 만약 킨이 PSG에 머물길 원한다면 우리는 PSG와 대화를 나눠야한다"며 킨을 이적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그 선수가 무엇을 좋아하든, 나는 복귀 하고 싶지 않은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만약 그가 복귀 하고 싶어 한다면, 환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