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윙어 루카스 모우라(29)가 같은 브라질 출신 팀 동료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에게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최근 모우라는 자신의 SNS 영상을 통해 비니시우스에게 짧은 영어 회화 문장을 가르치는 걸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임대로 토트넘으로 온 비니시우스는 아직 영어 말하기가 익숙하지 않다. EPL 선배인 모우라는 말하기 선생님인 셈이다.
최근 영상에서 모우라는 경기 후 팬들에게 감사하는 인사말을 비니시우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영상 처럼 보인다. 비니시우스는 모우라가 가르쳐주는 대로 영어 문장을 잘 따라했다. 모우라는 비니시우스가 잘 따라하자 "잘 했다"며 엄지척을 날렸다.
앞서 올린 영어 레슨 영상에선 비니시우스가 모우라가 가르쳐 준 문장을 끝까지 따라하지 못해 웃음보가 터졌다.
최근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영어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영어 선생님인 모우라의 실력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비니시우스가 EPL과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