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갬성캠핑'이 마지막 회까지 갬성에 진심인 모습으로 유잼의 미를 거뒀다.
어제(8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기획 황교진 연출 이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뉴질랜드 콘셉트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여행과 동시에 갬성캠퍼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 솔라, 손나은과 캠친 은지원, 송민호는 은밀하게 마니또 미션을 수행해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들은 말을 타고 푸르른 목초지와 편백나무 숲을 둘러보며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만끽했다. 더불어 뉴질랜드 요리인 양다리구이, 제주 해물뚝배기, 전복 톳밥으로 만찬을 즐겨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여행인 만큼 멤버들은 지금까지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진심이 담긴 소감으로 훈훈한 끝인사를 전했다.
지금까지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달려온 콘셉츄얼 캠핑 예능 '갬성캠핑'은 갬성캠퍼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 솔라, 손나은이 국내의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다니며 매회 다른 콘셉트와 갬성(?)으로 전국에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렸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국내 7개 지역, 12개의 갬성(?)으로 떠난 '갬성캠핑'은 안방 1열 시청자의 여행 대리만족을 제대로 시켜줬다. 외국 같은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속이 뻥 뚫리는 쾌감은 물론이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만드는 맛있는 요리는 침샘을 자극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느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줘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첫 회에서 캠린이(캠핑+어린이)던 멤버들은 박반장 박나래를 따르며 갈수록 성장했다. 길었던 정박지 세팅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오물 담당 안영미, 불 담당 박소담, 소스 담당 솔라 등 각자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생새우도 만지지 못했던 막내 손나은은 거침없이 송어를 기절시키는가 하면 산낙지로 낙지 탕탕이를 만드는 등 날로 발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함께 고생하며 친해진 다섯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케미는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셰프 박나래와 보조 손나은의 '나나자매', 찰떡궁합 동갑내기 박소담과 솔라의 '91즈', 의외의 달콤 살벌 코믹 조합 안영미와 손나은까지 멤버들끼리의 찐친케미가 돋보였다.
'갬성캠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던 소중한 캠친 송승헌, 이상윤, 조달환, 이민정, 차태현, 곽시양, 윤균상, 양세형, 양세찬, 한윤서, 은지원, 송민호와 함께한 유쾌한 시간과 진솔한 대화 역시 캠핑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그 어느 때 보다 활기찬 웃음과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시기에 많은 이들의 감성을 충족시켜 준 JTBC '갬성캠핑'은 시청자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될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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