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놀면 뭐하니?'의 2021년 첫 계획이 공개된다. 2020년 연예 대상 수상에 이어 2021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예능인 유재석의 오랜 바람이 담긴 프로젝트로, 올해 예능계에서 활약할 '신구 예능인'들을 찾아 나선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과 제작진이 2020년 한 해를 정산하고 2021년에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유재석 씨와 함께 2020년 방송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분들과 2021년을 빛낼 분들이 어우러지는 '신구 예능인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이들과 만나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년 마지막 날, 제작진은 2020 MBC 방송연예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마련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재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현수막들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그를 위한 '왕좌'까지 준비했는데, 불편한듯 의자 끄트머리에 앉은 유재석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유재석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은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준 '올해의 프로그램 상'이라고 밝히며 '놀면 뭐하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을 향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다시 한번 '놀면 뭐하니?'에 대해 "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그런가 하면 그는 MBC 방송연예대상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효리와 비에게 감사와 새해 인사를 전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유재석에게 생애 처음으로 베스트커플 상을 안겨준 이효리는 평소와 다른 귀여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그녀는 화제의 '이불드레스'의 비하인드도 전해줄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싹쓰리'의 막내이자 '섭서비' 비룡으로 활약한 비(정지훈)는 유재석의 연락에 반가움과 함께 여전히 섭섭함을 드러냈다고 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 유재석의 오랜 바람과 빅픽처가 담긴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신구 예능인'들을 찾아 나설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계를 총망라해 2021년 예능계에서 활약할 인물들을 찾아 나선 유재석의 모습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