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감성 멜로 영화 '간이역'(김정민 감독, 유한회사 간이역 제작)의 김동준이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간직한 캐릭터로 관객과의 만남을 마쳤다.
JTBC 드라마 '보좌관' '경우의 수' 등을 통해 남성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부드러운 이미지까지 폭넓게 소화해온 김동준. 다재다능한 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준이 이번 '간이역'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 승현 역을 통해 감성 멜로 장르에 도전한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승현은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지아(김재경)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연인을 언제 어디서나 지켜주고 싶은 울타리 같은 남자의 마음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낸 김동준은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무심한 듯하면서도 상대방을 항상 챙겨주는 다정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김동준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기 감정에 솔직한 승현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해 '간이역'을 통해 보여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멜로 캐릭터를 완성한 김동준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스크린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간이역'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와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가 그려가는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 등이 출연했고 김정민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