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즌1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한지현이 한 챕터를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펜트하우스'에서 한지현은 부와 명예를 모두 갖고 청아예고를 쥐락펴락하는 유아독존 캐릭터 주석경으로 분해, 한 시즌 동안 누구보다 호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피할 수 없는 덫을 놓는 한편,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주단태(엄기준)와의 거래도 서슴치 않는 인물이다.
매회 주석경이 헤라팰리스와 청아예고 아이들 선봉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행을 펼친 덕에 그를 연기하는 한지현에게 큰 관심이 쏠렸다. 자신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될수록 그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표현력과 소화력으로 극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특히, 극 중 주단태가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에도 가난함은 용서 않는다며 소리치는 주석경의 철없고 표독한 인성을 핏발 어린 눈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펜트하우스' 시즌1의 마지막회를 앞두고 한지현은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 감독님, 모든 선배님들, 또래 연기자들과의 작업이 행복했고, 주석경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매회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즌2에도 많은 사랑 보내 주시길 바라고, 더 재미있고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 첫 작품부터 흡인력 있는 연기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한지현은 '펜트하우스'로 드라마 악녀사(史)를 다시 쓰며 스스로 가능성마저 입증했다. 한지현이 이어지는 시즌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과 발전을 거듭하게 될지,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