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유)가 소속팀에서 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데샹 감독은 11월 A매치 3연전(핀란드, 포르투갈, 스웨덴)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이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포그바가 소속팀에서 처한 상황, 출전시간과 포지션 문제를 떠올릴 때, 행복할 리 없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올시즌 컵대회 포함 11경기에 출전했으나, 그중 선발출전은 5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주말 맨유가 3대1 완승을 거둔 에버턴과의 리그 맞대결에선 후반 37분에야 투입됐다.
데샹 감독은 "포그바가 현재 좋은 시기를 보내지 않는 건 분명하다. 잇달아 부상을 당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도 받았다. 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소속팀에서 불편한 상황에 놓였을 지라도 프랑스 팀에선 즐거운 마음으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포그바를 잘 안다. 포그바는 내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것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10월 대표팀 소집 중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맨유와의 계약은 2022년 끝난다.
데샹 감독과 포그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합작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