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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1억6000만원→3억원' 손흥민 재계약 지연되는 이유[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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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이 에이전트 변경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이 7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재계약 현재 상황을 이렇게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에이전트사를 조제 무리뉴 감독, 동료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속한 세계적인 에이전시 CAA스포츠로 바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다비드 데헤아 등 슈퍼스타들이 운집한 대형 글로벌 전문 에이전시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을 위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은 무리뉴 감독과의 공식 기자회견에도 언급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대니얼 레비 회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고, 제반 조건들에 대해 구단주의 허락을 이미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손흥민의 주급이 현재 11만 파운드(약 1억6000만원)에서 해리 케인과 동일한 20만 파운드(약 3억원)까지 뛰어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낙관하면서 곧 결정이 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현재 주급 11만 파운드를 받고 있지만 CAA와 Base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가치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탁월함, 글로벌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더 나은 계약조건을 요구할 것'이라고 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