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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아이린, 슬립 드레스 입고 유튜브 등장 '공식 활동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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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논란 후 공식 활동에 나섰다.

아이린은 5일 레드벨벳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시즌 그리팅 티저 영상을 통해 팀 활동에 공식 복귀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린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화이트 드레스 콘셉트의 의상을 맞춰 입고 개인 컷을 촬영했다.

특히 끈 슬립을 연상시키는 섹시한 의상으로 아이린의 미모가 돋보였다.

멤버들 모두 시크하고 섹시한 콘셉트의 촬영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앞서 지난달 22일 15년차 에디터는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 실격+하하호호 웃음 가면을 쓰고 사는 (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 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며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고 남겼다. 아이린을 연상케 하는 해시태그와 과거 아이린과 관련한 칭찬글을 삭제해 갑질 주인공은 아이린으로 밝혀졌다.

다른 스태프들의 동조와 톱 포토작가의 응원글이 더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SM과 아이린은 직접 해당 스타일리스트를 찾아가 사과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이린은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레드벨벳은 스케줄을 자체 취소하는 등 공식석상에 나서지 못했다. 더욱이 1일 밤 방송한 SBS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 영동대로 K-POP 콘서트'의 엔딩을 장식했던 레드벨벳이 통편집 되고 일부 팬들이 아이린의 탈퇴를 요구하는 등 활동에 적시호가 켜진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