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 (이하 한국시각) "징계 이유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필 포든과 메이슨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기 위한 경쟁에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포든과 그린우드은 지난 9월 6일 열린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 숙소에 아이슬란드 출신 모델 등 여성 2명을 몰래 들어오게 했다.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중 반드시 지켜야할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일탈행위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두 선수를 즉시 대표팀에서 퇴출했고, 10월 A매치 명단에도 두 선수를 제외했다.
사건이 터진 후 포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리고 그린우드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포든과 그린우드는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필 포든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퇴출당한 후로 맨시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두 번의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그린우드는 환각제 흡입 및 훈련 지각 논란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챔피언스리그 RB 라이프치히전 득점을 포함 2골을 넣으며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3일 아일랜드와 친선경기를 가진 후 벨기에 그리고 아이슬란드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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