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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육사수석' 서경석 "공인중개사 1차 합격, 대입 합격보다 더 기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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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계의 대표 브레인 서경석이 육사 수석과 서울대 출신의 넘사벽 두뇌를 49세의 나이에도 입증했다.

서경석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그쓰TV'에서 최근 응시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지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서경석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1교시 부동산학 개론과 2교시 민법을 차례대로 채점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 합격 커트라인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이 각각 40점 이상이어야 하고 두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을 맞아야 하는 상황.

1교시 부동산학개론 채점 결과는 65점. 서경석은 "이럴리가 없다"며 생각보다 높은 점수에 들떴다. 그러면서도 "2교시 민법을 정말 다 많이 찍었다"며 자신없어 했다.

2교시 채점 결과 22개만 더 맞으면 되는 상황. 하지만 서경석은 25개 이상을 맞으면서 커트라인 점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충분한 합격점에 들었다.

떨리는 가슴으로 스태프에게 재채점을 부탁했더니 오히려 더 높은 점수가 나와 미소가 만개했다.

서경석은 "기적이 일어났다"며 "사실 1교시 끝나고 그냥 나오려고 했다. 떨어졌다고 확신했다. 끝까지 본 게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시험은 급박하지 않게 훈련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서경석은 "대학입학 학력고사 합격했을때부다 더 기쁘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방송인 서경석이 역대 최다 인원이 접수한 올해 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했다.

최근 장염 때문에 고생해 장염 약을 먹고, 로또 생방송 등 방송 일을 병행하며 4개월간 준비한 끝에 1차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 50기에 수석 합격했지만 이듬해 재수, 1991년 서울대 불어불문과에 합격한 연예계 대표 브레인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