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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포든, 女 모델 잠입 위해 호텔 직원에게 돈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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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치밀한 계획이었다.

메이슨 그린우드(맨유)와 필 포든(맨시티)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집 기간 중 여성 모델을 숙소로 불러 들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아이슬란드-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우드와 포든은 아이슬란드 호텔에서 여성 모델을 불러 코로나19 지침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대표팀에서 퇴출당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포든은 "아직 어리다.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호소했다.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닌 모양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성명서를 통해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정황이 드러나며 여론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각) '그린우드와 포든은 아이슬란드에서 여성 모델을 숙소로 부르기 위해 호텔 직원에게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은 돈을 받고 숙소에 타인이 들어오는 것을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더선의 보도를 인용해 '그린우드와 포든은 여성들을 만나길 매우 열망했다. 그들은 후한 팁을 받은 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한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든은 집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