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김소은은 왜 빗속을 걸었을까. 지현우는 왜 그저 바라만 본 것일까.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연출 이현주/제작 MBC에브리원, 넘버쓰리픽쳐스/이하 '연애는 귀찮지만..')가 2020년을 사는 2030들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특히 팍팍한 현실 속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여자 주인공 이나은(김소은 분) 캐릭터는 현실 청춘의 모습 그대로라는 반응이다.
극중 이나은은 프리랜서 교열가이다. 남의 글을 고쳐주는 일이 직업이지만 언젠가 자신이 쓴 소설이 책으로 출간되기를 꿈꾸고 있다. 모두들 포기하라고, 이나은의 길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녀는 꿈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런 이나은의 곁에는 그녀를 위로하는 친구들이 있고, 그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정신과닥터 차강우(지현우 분)가 있다.
그러던 중 이나은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드디어 한 출판사에서 이나은의 원고로 소설을 출간하고 싶다는 연락이 온 것. 그토록 바라던 꿈이 이뤄지기 직전인 순간. 이나은은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며 제대로 된 소설가가 되리라 다짐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드디어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선 이나은을 응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월 8일 '연애는 귀찮지만..' 제작진이 5회 방송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상황에 놓인 이나은과, 그런 이나은을 그저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차강우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사진 속 차강우는 경찰서 입구로 보이는 곳에서 우산을 든 채 서 있다. 그가 멍하니 지켜보고 있는 사람의 정체는 다음 사진에서 알 수 있다.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나은이 우산도 쓰지 않고 멍하니 서 있는 것. 빗물 속에 섞여 이나은의 눈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다. 언제나 밝고 사랑스러웠던 이나은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라 궁금하면서도 불안한 느낌이다. 이나은을 뒤에서 바라보는 차강우의 표정에도 걱정이 가득하다.
열심히 꿈을 좇은 이나은. 드디어 꿈을 이루기 직전인 이나은. 차강우와의 거리도 가까워지며 일도 사랑도 큰 전환점을 맞은 이나은.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그녀는 왜 빗속을 홀로 걷는 것일까. 차강우는 어떻게 그녀를 지켜보게 됐을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5회는 오늘(8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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