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줌人]연기+연출+영화·시리즈 제작까지…'진정한 영화인' 정우성, 끝이 없는 도전

by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기, 연출, 제작까지…. '진정한 영화인' 정우성의 도전에는 끝이 없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배우 정우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로 제작자로 변신했다. '고요의 바다'(최항용 감독)는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에서 보기 드믄 SF 스릴러 장르 시리즈물로 배두나, 공유, 이준 등 톱스타들이 출연 확정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의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하는 작품으로 정우성은 단편에 반해 최 감독과 시리즈물 제작에 의기투합하게 됐다는 후문이다.정우성의 제작 참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우성은 과거 동명의 단편 영화를 장편화한 멜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이윤정 감독, 2016)의 출연 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참여해 처음으로 제작자로 변신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의 제작을 맡은 건 '고요의 바다'가 처음이다. 정우성이 최근 '킹덤', '인간수업' 등 웰메이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넷플릭스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정우성은 영화 '보호자'로 연출 데뷔작 공개도 앞두고 있다. '보호자'는 자신에게 남은 단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 본인은 물론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등이 출연한다. 올해 2월 크랭크인 했으며 현재는 후반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최근 진행했던 '강철비2: 정상회담' 인터뷰에서 "연출이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며 "결과물에 대해 관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최대한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다. 현재는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호자'에 진행상황에 대해서 귀띔하기도 했다.연출과 제작까지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본업'인 연기 또한 쉬지 않고 해오고 있는 정우성. 올 여름 개봉한 텐트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맡아 또 다시 새로운 얼굴과 연기로 관객과 평단은 사로잡았던 그는 최근 '절친' 이정재가 제작과 연출, 주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헌트'의 출연까지 확정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가 4년 동안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공을 등인 작품이다. 극중 정우성은 박평호(이정재)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안기부 소속 국내팀 김정도 역을 맡았다. '태양은 없다'(김성수 감독) 이후 21년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정우성과 이정재의 재회만으로도 벌써부터 충무로의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