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는 항상 나쁜X."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PSG)마저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레오나르도 PSG 회장이 단단히 뿔났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한국시각) '레오나르도 회장은 음바페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프랑스축구협회(FA)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볼 등 프랑스 언론은 '음바페가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대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앞서 열린 스웨덴전에 출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의 코로나19 확진, 프랑스는 물론이고 PSG도 비상에 걸렸다. PSG는 음바페를 비롯해 네이마르, 앙헬 디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디스 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직후 스페인 이비자로 건너가 휴가를 보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리그1 규정에 따르면 한 구단에서 4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팀의 경기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 PSG의 개막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미러는 '레오나르도 회장은 화가 났다. 음바페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기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FA가 구단에 알리지 않은 사실을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레오나르도 회장은 "우리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프랑스 FA에서 우리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음바페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 전화를 해야 했다. 지금 우리가 관리하고 있나. 이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도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서 PSG는 항상 나쁜X"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