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일 부산 사직구장에 예정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오후 2시 현재 부산에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몰고 온 거대한 비구름이 부산을 덮고 있다. 당초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양도 늘어나고 있다. 사직구장 내야 전체와 외야 일부를 덮는 방수포가 깔려 있지만, 비의 양으로 볼 때 LG-롯데전의 정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되더라도 향후 일정 역시 안갯속이다. 부산에는 6일에도 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고, 7일 오전엔 하이선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팀 모두 3일 내내 하늘만 쳐다보며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