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풍성한 머릿결, 지단이 베일을 벤치에 둔 이유."
웨일스 국대 가레스 베일의 길게 자란 생머리가 화제다.
3일(한국시각) 웨일스 국대 훈련 카메라에 베일의 긴 머리가 노출됐다. 사과머리에 가려진 실제 머리는 생각보다 훨씬 길었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올해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축구보다 골프를 즐겼던 베일의 새시즌 전망 역시 밝지 않은 가운데 훈련장 사진에 어깨를 훌쩍 넘긴 긴머리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일은 현재 라이언 긱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네이션스리그 핀란드, 불가리아전을 위해 차출중이다. 지난 1월 중국 진출이 무산된 후 많은 시간은 벤치에서 보낸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믿음직한 에이스다.
베일의 롱헤어가 SNS상에서 즐거운 화제가 된 가운데 한 팬은 '이제 우리는 왜 지단 감독이 베일을 벤치에 앉혔는지 알겠다'고 썼다. 지단의 대머리를 슬쩍 겨냥한 조크다. 베일이 길고 풍성한 머릿결 때문에 눈밖에 났다는 농담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에서 스카(주인공 심바의 나쁜 삼촌) 역할을 하면 딱 맞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