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윤두준은 데뷔 12년만의 첫 솔로 앨범 '데이 브레이크'를 발매한 것에 대해 "솔로곡은 있는데 앨범은 처음이다. 일단 혼자 전역했고 팬분들이 원하셨다. 개인적인 욕심은 크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면 기회인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전역 3개월차를 맞은 소회도 전했다. 그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머리도 많이 자랐다. 부대에서 같이 생활관 쓰는 동기들과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 보며 동기들이 '이제 전역하면 저기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는데 선뜻 말하지 못하겠더라. 찾아주시면 나가는 거라고 말했다. 2002년 월드컵 얘기를 할 때 제일 세대차이를 느꼈다. 98~99년생 친구들과 같이 복무하다 보니 (안)정환이 형이나 이영표 형님들이 예능에 나오면 느끼는 게 다르더라"고 전했다.
앞서 광희가 윤두준 정용화 이준과 여행 예능을 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다면 나도 너무 하고 싶다"면서도 광희와의 단둘이 여행에 대해서는 "넷이 있다. 단 둘이 없다"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윤두준은 최근 SNS에 취중진담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람'이 아닌 '상품' 혹은 '물건'으로 생각됐던 적이 있었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두준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날 빨리 자려고 맥주를 마셨다. 앨범이 나오고 전에 같이 일했던 스태프, 친구들, 멤버들이 응원을 해주는데 너무 와닿았다. 그냥 나는 내 음악을 냈는데 이렇게 응원을 받는게 감사하더라. 제가 그 때 정신이 어떻게 됐나보더라. 다음날 친구들이 걱정이 됐는지 연락이 왔다. 창피하구나 라는 생각을 순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친돌' '남친짤의 정석'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그 수식어는 정세운에게 물려주고 싶다. 나는 앞으로 '종합예술인'이란 말을 듣고 싶다. 예전에는 애매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게 나중에 보니까 뿌듯해지더라. 이렇게 표현해주시면 감사하더라"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