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먹고 기도하고 다이어트하라!"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멤버들의 템플스테이가 꾸며졌다. '먹고 기도하고 다이어트'하라는 미션과 함께 사찰 다이어트 체험이 시작했다.
멤버들은 단식원에 들어갈까 싶었지만 자신이 없어 템플 스테이를 선택하려고 고려중이라는 디이어터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사연자는 대신 템플 스테이 다이어트를 체험하고 후기를 전해줄 것을 요층했다.
본격적인 템플 스테이 체험에 앞서 다이어트 6주차를 맞이한 멤버들은 중간점검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촬영이 없을 때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지속해왔다. 중간 점검 결과 아정환은 92.4kg에서 84.5kg으로 8kg를 감량, 가장 좋은 결과를 받았다. 체지방 또한 3% 감량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별로 안줄었네. 복부운동 진짜 많이 했는데"라며 결과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딱 보기에도 얼굴살이 쏙 빠진 정형돈은 105kg에서 98.1kg로 10kg 가까이 감량했고 체지방률은 2%로 감령했다. 현주엽은 119.2kg에서 114.5kg으로 5kg을 감량했지만 체지방률은 그대로였고 정호영은 102kg에서 95.2kg을 감량했고 체지방률도 2.7% 줄었다. 김호중은 93kg에서 91.3kg으로 2.5kg을, 김용만은 84kg에서 79.9kg을 감량했지만 체지방률에는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다.멤버들은 사찰 정원에 모여 아침 운동을 함께 하며 본격적인 사찰 체험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스님들과 함께 하체 강화 태극권을 배웠다. 멤버들은 "그거 잠깐해도 긴장이 돼서 하체에 힘이 들어가더라"며 태극권에 만족했다. 이어 훌라우프부터 제기차기까지하며 즐기면서 운동을 했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아침 공양이 시작됐다. 스님은 "나이만큼 씹어라"라며 최대한 많이 씹는 식사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슴슴한 사찰음식에 맛에 멤버들은 "설탕, 소금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남기는 건 안되냐"고 묻기도 했으나 스님은 음식은 절대 남겨선 안된다고 했다. 김용만이 "못먹겠습니다. 스님. 너무 많이 펐습니다"라며 불평을 하기도 했지만, 멤버들 모두 그릇을 싹싹 비웠다.
식사를 마친 후 멤버들은 108배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배우 고소영이 출산 후에 했던 다이어트 방법으로 유명하기도 한 108배 다이어트. 멤버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108배에 임했다. 하지만 갯수가 올라갈수록 여기저기에서 앓는 소리가 세어나오는가 하면 현주엽은 자꾸만 앞으로 전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108배를 마친 멤버들은 모두 땀으로 샤워를 한 수준이 됐다. 그래도 서로 격려하고 포옹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함께 하니까 힘을 더 받은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호중 역시 "혼자 108배를 할 때는 30~40분씩 걸렸는데 같이하니까 15분이 걸렸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사찰 다이어트 결과 전원 총 2.30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