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PGA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내 프로 스포츠들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PGA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PGA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13일(한국시각)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향후 운영과 스케줄 변화에 관해 발표했다.
모나한은 "PGA투어 경기는 일정 변경 없이 진행하되, 플레이어스 2라운드 부터 향후 모든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 이 결정은 일단 발레로 텍사스 오픈 까지 지속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 26-29일 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코랄래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개최)는 연기한다. 추후 일정은 현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GA 측은 "이 같은 결정이 연방 정부와 주정부, 지역 보건 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며 "PGA는 선수, 팬, 자원봉사자, 직원, 파트너, 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천명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PGA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꼭 필요한 스텝만 현장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더, TV, 미디어, 플레이어 서포트 그룹, 제한된 수의 자원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공지 사항을 제공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