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배우 올랜도 블룸의 아이를 가졌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5일 신곡 'Never Worn White'(네버 원 화이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Never Worn White'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앞둔 여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당신은 나에게 물어왔고 나는 '알겠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두렵다" 등 올랜도 블룸과 결혼을 앞둔 케이티 페리의 심경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로 팬들의 공감을 샀다.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케이티 페리는 과감히 D라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시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여름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 내가 출산을 하거나 여러분들이 기다리던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며 "흥분되고 행복하다. 이 일은 내가 지켜야 했던 일들 중 아마도 가장 긴 비밀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케이티 페리는 신곡에서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 그동안 임신 소식을 감춰야만 했다는 후문. 그동안 드레스로 D라인을 숨기며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했지만 이번 신곡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임신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같은 날 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의 측근과의 인터뷰 보도를 통해 이들의 결혼 소식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는 지금 임신과 결혼으로 매우 들떠있고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중이라고. 당초 올 여름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산으로 최근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2008년 'One of the Boys'로 데뷔한 이래 12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팝스타다. 그의 앨범 누적 판매액은 전 세계 4500만장 앨범 판매와 1억 3500만개 트랙 판매를 포함해 상위 35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배우 러셀 브랜드와 14개월간 결혼 생활 끝에 지난 2011년 이혼했고 2016년부터 올랜도 블룸과의 만남을 이어왔고 지난해 2월 14일 약혼해 첫 아이를 임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