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한화는 8일(한국시간)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사우스마운틴 커뮤니티 컬리지 야구장에서 열린 멕시칸리그(트리플A) 야구팀 토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에이스 서폴드가 선발등판, 4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 탈삼진 5개로 호투했다. 서폴드는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 돼 매우 만족스럽다. 커브가 마음먹은 것 보다 무브먼트가 약했지만 이 부분은 개막 전까지 보완할 것"이라며 "투구 후 몸상태와 팔 상태가 아주 좋아 의미있는 경기고 말했다.
뒤를 이은 남지민은 최고 145km의 직구를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현호와 신정락이 7회와 8회를 각각 2개씩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김민우도 최고구속 145km의 직구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9회말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의 투런 홈런, 송광민의 솔로 홈런을 비롯한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해창은 "과감하게 스윙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실투성 공이 들어왔다"면서 "연습경기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를 했다. 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이글스는 이번 스프링캠프 중 총 6번의 연습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