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원조 비글돌' 핑클이 다시 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4인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된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14년만에 다시 뭉쳐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제작진이 "네 사람이 이번 여행을 통해 떨어졌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힌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핑클은 이른바 '예능천재', '비글돌'의 원조다. 네 사람은 이번 캠핑 여행을 통해 제작진이 깜짝 놀랄만큼 한층 더 성숙해지고 강해진 예능 감각을 선보였다는 후문.
'캠핑클럽'에서는 맏언니다운 이효리의 리더 카리스마, '옥장금' 옥주현의 살뜰한 요리실력, 적극성 넘치는 '행동대장'부터 말을 못알아듣는 '사오진(사오정 이진)'까지 이진의 매력, 예능 봉인을 푼 막내 성유리가 어우러진다.
제작진은 여행을 떠나기 전 핑클 멤버들에게 네 사람이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21년만의 완전체 무대에 대한 핑클의 진짜 속마음은 뭘까.
핑클은 1998년 5월 '블루레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내 남자친구에게' , '루비', '영원한 사랑', '나우', '자존심', '나의 왕자님께(To My Prince)', '화이트'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핑클은 2002년 4월, 그룹 해체 없이 개인 활동에 돌입했다. 2003년 이후 옥주현과 이효리의 솔로 활동이 본격화되며 '핑클'로의 활동은 크게 줄어들었고, 2005년 10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핑클(FINKL)'이 이들의 마지막 공식 앨범이다.
만일 네 사람이 한 무대에 오른다면, 21주년 기념 공연이자 '핑클'을 기준으로 해도 14년만의 한 무대다.핑클 4인의 재회에 기대감이 커진 팬들이 '캠핑클럽'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지점이다.
JTBC '캠핑클럽' 1회는 14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