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폴 포그바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다. 좋을때는 월드클래스 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뛰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더 큰 문제는 경기장 밖이었다.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며 감독들과 불화를 겪었다. 맨유는 최고스타 포그바에 대한 애정을 보였지만, 인내심이 바닥난 듯 하다. 방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포그바 역시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충분한 실탄을 갖고 있다. 맨유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 팀이다.
결국 키는 맨유가 쥐고 있다. 맨유가 결정만 내린다면 포그바를 팔 수도 있다. 만약 포그바가 떠난다면 대체자는 누가 될까. 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포그바 이탈시 대체자 3인'에 대해 보도했다.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이는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에릭센은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하나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까지 마친데다, 맨유가 좋아하는 빅네임이다. 에릭센이 안된다면 최근 맨유의 영입 기류 중 하나인 젊은 선수들로 눈길을 돌린다.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매디슨과 유리 틸레망스가 후보군이다. 두 선수 모두 충분한 재능을 갖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