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영자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수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2018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느 해보다 쟁쟁한 대상 후보인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 '라디오스타'의 김구라,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전현무를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여성 대상 주인공의 탄생은 2001년 이후 17년만으로 각별한 의미를 담게 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예능인들 한 명 한 명과 뜨겁게 포옹한 후 무대에 올라 "대상에 호명되니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지적 참견 시점'의 스태프들과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송성호 팀장님은 내게 최고의 매니저"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나 혼자 산다'가 수상했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박성광&임송 매니저가 강력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였던 기안84&박나래, 박나래&충재, 이영자&송팀장 커플 등을 제치고 뽑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승리, 혜리가 MC를 맡았으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SOLO'를 완벽 재현한 박나래의 오프닝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언더나인틴의 'We are Young' 무대를 비롯해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박성광, 양세형, 유병재' 일명 조무래기가 꾸민 'IDOL'공연, 인기 걸그룹 마마무가 방송연예대상에 맞춰 개사해 부른 '별이 빛나는 밤+Wind Flower' 무대까지 선보여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은 한 해 동안 MBC의 예능을 빛낸 화제의 인물들이 총출동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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