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않는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의 말이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A대표팀은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선수단은 아부다비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정상을 향해 달린다.
출국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했다. 첫 훈련 때부터 잘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공격적인 모습도 긍정적으로 봐 주신 것 같다. 홍 철 박주호 형 등 누가 가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출사표.
▶일주일 동안 전력 투구를 했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 상대 밀집수비를 대비해야 한다. 크로스 정확도도 높여야 한다. 남은 시간 준비를 잘 하겠다.
-감독께서 '우리만이 우승후보는 아니다'고 했다.
▶우리만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 일본 등 다른 팀들도 준비를 잘하고 나올 것이다. 방심하지 않겠다. 우리가 할 것을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벤투 감독이 어떤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생각하는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했다. 첫 훈련 때부터 잘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공격적인 모습도 긍정적으로 봐 주신 것 같다. 홍 철 박주호 형 등 누가 가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께서 무엇을 주문했나.
▶사이드에서 어떻게 풀지 준비해야 한다. 마무리하는 크로스와 패스도 다듬어야 한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기에 세밀하게 한다면 좋은 성적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