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걸그룹 우주소녀가 미국 빌보드 '2018 최고의 베스트 K팝 앨범 20'에 전격 선정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발표한 우주소녀의 미니앨범 <WJ PLEASE?>(우주 플리즈?)가 최근 미국 빌보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8 최고의 베스트 K팝 앨범 20'에 선정됐다"고 20일 전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는 "그들의 이름이 어떤 암시라도 있다면, 우주소녀는 몽환적인 대중음악을 만드는 법을 안다"라며 "모든 곡이 이 세상 밖으로 나와 있는 흔치 않은 미니 앨범 중 하나"라고 우주소녀의 앨범 <WJ PLEASE?>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타이틀곡 '부탁해'는 올 2018년 EP를 강타한 신디사이저 팝으로 이끈다"라며 "반짝이는 디테일로 가득 찬 복잡한 질감들은 이 트랙을 마법처럼 느끼게 한다"고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앨범 속 수록곡 '너, 너, 너'를 비롯해 '아이야'는 무한한 트랙의 멜로드라마를 가졌고, '가면무도회'는 바로크 시대를 떠오르게 한다"며 우주소녀의 다채로운 곡 색깔을 상세히 언급했다.
앞서 우주소녀는 올 한해 해당 앨범과 수록 타이틀곡 '부탁해'를 통해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마법학교 세계관을 더욱 확장한 이번 앨범은 우주소녀의 개성 강한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음악적 색깔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데뷔 이래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하며 그 성장을 스스로 증명했다. 최근에는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뉴웨이브상'을 수상하며 대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활발했던 2018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말 시상식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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