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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윤현민-서지훈의 실험실 24시, 이게 바로 초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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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윤현민과 서지훈의 공감 자극 캠퍼스 라이프가 '계룡선녀전'의 또 다른 흥미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한층 더 깊어진 로맨스와 점점 베일을 벗고 있는 전생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윤현민(정이현 역)과 서지훈(김금 역)이 주로 서식(?)하는 실험실의 풍경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매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정이현(윤현민 분)은 첫사랑마저 '나비머리선충'인 기생충성애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마시고 있던 커피일지라도 의문이 생기면 현미경부터 들이대고 보는 엄청난 연구열로 실험실 조교들마저도 당황하게 만든다.

이런 예민미(美) 넘치는 교수님 밑에서 열일하고 있는 조교 삼총사 김금(서지훈 분), 안정민(유아름 분), 오경식(안승균 분)은 대학원생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 사람은 매번 각종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물론 쪽잠까지 자며 실험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짠내나는 모습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실험실 조교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보고서를 쓰기 위해 밤샘을 한다거나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선옥남(문채원 분)의 커피 '검은물' 쟁탈전까지 벌이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나눈 사이인 만큼 세 사람은 눈물 나는 우정 역시 보여주고 있다. 도시락 하나도 나눠 먹으며 환호하는가 하면 선옥남에게 실연을 당해 힘들어하는 김금을 배려하는 속 깊은 모습까지 보여주며 훈훈함까지 더하고 있는 것.

이처럼 정이현과 김금, 안정민, 오경식은 짠내와 꿀잼을 함께 유발하고 있는 현실성 200% 실험실 에피소드로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드라마 속 또 다른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