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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박신혜, 현빈 목숨 2번 구했다…찬열 실종=죽음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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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알함브라' 박신혜, 현빈 2번 구했다.

박신혜가 현빈의 목숨을 또 구했다.

15일 방송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극본 송재정)에서는 게임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차형석(박훈)의 공격을 받아 호스텔 6층에서 추락한 유진우(현빈)의 계속된 위기가 그려졌다.

희주는 추락한 유진우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지만 투숙객 중 의대생들을 찾아 긴급 구호를 도왔다. 구급차를 찬 유진우는 희주에게 "좀 전에 비 왔어요? 희주씨가 기타 친거 아니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고 물었고 희주는 횡설수설하는 그의 상태를 보며 당황했다. 이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유진우는 머리나 장기가 크게 다치지 않고 팔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하지만 왼쪽 다리는 크게 부서져 재활도 힘든 상황.

유진우는 의식이 깨어나자 서정훈(민진웅 분)에게 전화를 걸어 차형석의 생사를 확인했다. 차형석의 시신은 안치실에 있었다. 유진우는 "그게 그럼 진짜 게임이었다고? 분명 칼에 찔리고 상처도 남았는데"라고 당황했다. 끼었다고 생각한 특수 렌즈도 눈에 없었다. 유진우는 렌즈의 행방에 대해 다시 물었고, 비서는 "어제 병원 실려올 때도 렌즈를 끼고 있지 않았었다"고 확인했다.

비서 서정훈은 "대표님 칼에 찔리신 적 없는데요? 피는 없었습니다. 골절이 문제였죠"라고 설명했다. 유진우의 배에는 떨어진 충격으로 장파열이 되서 수술한 자국만 있었던 것.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 속에서 유진우는 "내가 렌즈를 안끼고 있었다고? 자동으로 로그인 된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그럼 내가 미쳤다는 것"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때 병원 문 밖에서 '적이 나타났다'는 메세지가 보였다. 장애물에 걸려 들어오지 못한다는 메세지도 이어졌다. 닫혀진 문을 열려던 희주를 유진우가 소리쳐 막았다. 60초만 버티면 자동으로 결투가 취소되는 상황.유진우와 이혼소송 중인 고유라(한보름)에게 병원을 알려줬던 희주는 그녀를 막으라는 유진우의 부탁에 뛰어갔다. 병실 문 앞에 빈 상황. 그때 병실을 잘못 찾은 현지 환자가 병실 문을 열면서 결투가 재개됐다.

현빈은 부서진 다리를 이끌고 처절하게 병원 밖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계속해 차형석의 칼에 다치고 결국은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마지막으로 휘두르려는 칼을 든 차형석 앞에서 유진우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유진우는 "죽을 만큼 절망적인 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다"며 "내가 미쳤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다"라고 눈을 감았다.

그때 나타난 희주가 "괜찮으세요"라며 그의 앞을 막아섰고 '장애물이 나타나' 결투가 지연됐다. 유진우의 상태에 놀라 의료진을 부르러 가려던 희주를 유진우는 붙잡아 안았고, "잠깐만 1분만 이렇게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내가 미친 것 같죠"라고 말했고 희주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겨우 목숨을 또 한번 건진 현빈은 "내가 차형석을 죽인 것이 맞다"고 자책했다. 이어 유진우는 정세주(찬열)가 왜 나타나지 않는지 짐작했다. 유진우는 정세주의 눈에만 보이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이 자신의 현재와 닮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유진우는 "정세주는 죽었을까. 아니면.."이라고 기차역으로 뛰어갔던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유진우 옆에는 정세주가 총을 들고 쓰러져 있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