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자존심을 건 '맨몸 3종 대결'에서 자신을 제압하는 압도적 힘의 상대를 만나 고전을 펼쳤다.
오늘(1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어느 별에서 왔니?'에선 보는 것만으로도 안구정화를 부르는 훈남 크리에이터 특집으로 꾸려진다. '운동 쉽고 재미있게 하자'는 신념으로 콘텐츠를 준비하는 헬스 크리에이터 '말왕'과 일명 '성형 메이크업'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그 주인공. 특히 '경주마와 달리기 대결', '유도 선수와의 대결' 등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말왕'은 김동현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쳐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김동현은 "이런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어진 '계단 빠르게 뛰어 오르기', '등 밀기 인간 축구', '3판 2선승 지는 씨름'에서 자신에게 밀리지 않는 '말왕'의 피지컬에 당황했다. 결국 고전을 이어가던 그는 "'말왕' 씨 미식 축구 하지 않았나. 이건 시작부터 나에게 너무 불리한 경기다"라면서, "한판을 이기기만 해도 UFC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기쁘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말왕'은 "평소 존경하던 분과 이런 대결을 펼쳐서 기쁘다. 이렇게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어느 별에서 왔니?'는 4인의 MC(최화정, 조우종, 붐, 샘 오취리)와 함께 온라인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일상, 콘텐츠 제작 과정 등 리얼 라이프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크리에이터와 연예인 게스트의 '합방'을 통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제작도 진행한다. 또한 일부 크리에이터의 고정 출연이 아닌 매회 새로운 인물을 소개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느 별에서 왔니?'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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