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20승에 대한 목표가 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이 내년 시즌 '20승'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류현진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샤유홀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16경기에 나와 7승3패에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고,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 등판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단상에 나온 류현진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야구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잘 하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6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부상도 많았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면서 "모든 야구선수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원한다. 나 역시 항상 20승을 해보고 싶었다. 어려운 목표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내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나중에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야구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