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에이스' 정효정(부산광역시청)이 에스토니아 탈린국제월드컵 펜싱대회에서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효정은 11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펼쳐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홍콩 에이스 비비안 콩을 10대6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효정은 32강에서 우크라이나의 올레타 크리비츠카를 11대5로 돌려세운 후 16강에서도 우크라이나의 페이비 베주라를 15대8로 물리쳤다. 8강에서 프랑스의 멜리사 고람을 7대1로 제압했고, 4강에 올랐다. 알베르타 산투치오와의 4강은 승부처였다. 9대8, 1점 차 짜릿한 승리로 결승에 올라 기어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폴란드를 45대4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러시아와의 준결승에서 30대41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과 대접전 끝에 20대21, 1점 차로 역전패하며 러시아, 프랑스, 미국에 이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