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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닝쇼크…영업익 2,889억 원으로 지난해 比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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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여파로 25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25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0.68% 내린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현대차의 주가는 10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이 같은 올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에는 112만1,228대를 팔아, 24조4,337억원(자동차 18조6,24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09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영업이익 2,889억원 ▶경상이익 3,623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1%)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76% 줄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67.1%, 67.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2%에 머물며 지난해 동기보다 3.8%포인트 줄었다.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대차 측은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에 ▶원달러 환율 하락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 등 일시적 비용 3분기 반영 ▶무역 갈등 우려 등 외부적인 요인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