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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도경수와 손잡다…꽃 피는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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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가 도경수와 함께 비밀 일기를 손에 넣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맡은 김선호가 도경수(이율 역)와 함께 조성하(김차언 역)를 속이고 발꿈치 '종(踵)'의 비밀을 푼 뒤, 모든 진실이 담긴 일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윤은 율의 부름으로 그의 처소로 향했다. 율은 제윤에게 "너는 좌상의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제윤은 "아직도 절 기억하지 못하시는군요? 저는 애초부터 저하의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세자의 사람이 될 것을 밝혔다. 또한 "그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며 반문하는 이율에게 제윤은 "저하께서 하시려는 일이 무엇입니까. 그 일로 절 시험해 보시지요. 제가 저하의 사람인지 아닌지"라고 대답하며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곧이어 제윤은 율과 함께 발꿈치 '종(踵)'의 비밀을 풀어 나갔다. 앞서 좌상 김차언에게 살해당할 뻔한 양내관(조현식 분)을 빼돌려 돌본 제윤은 양내관이 의식을 찾자, 그에게 율을 데리고 갔다. 양내관은 이들에게 숨겨둔 비밀 일기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고 제윤은 발꿈치 '종(踵)'의 의미와 일기를 숨겨둔 장소가 연결돼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율과 함께 수사를 진행해 나갔다.

그런가 하면, 제윤은 율과 수사를 진행하며 차언과 계속 접촉했다. 제윤은 차언에게 결정적인 단서들을 전하며 그의 신임을 얻어 냈다. 이에 제윤은 이중 첩자로 활약하며 차언을 완벽하게 속이고 안전하게 율과 숨겨둔 비밀 일기를 찾아내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줬다.

이처럼 김선호가 맡은 '정제윤'은 세자 이율과 좌상 김차언의 사이에서 이율을 위해 이중 첩자를 자처하며 극의 쫄깃함을 불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김선호는 도경수와 함께 극의 결정적인 단서인 '일기'를 찾는데 중요한 활약을 하며, 브로맨스를 꽃피우기도. 이에 그가 앞으로 어떻게 도경수를 도우며 극의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