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공항을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공항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여객 편의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KT의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이용해 주차장, 상업시설 등 인천국제공항의 편의 시설 운영 방식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KT는 2018년 2월 평창에서 선보인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ICT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천국제공항만의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와 데이터 중심의 공항 운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보유한 ICT 역량을 접목해 여객 편의와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스마트공항 구현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