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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악몽'앙리 감독"실수는 인간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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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악몽의 시작.'

아스널 레전드 출신 티에리 앙리 감독이 AS모나코 사령탑 데뷔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앙리 감독의 AS 모나코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각)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앙 10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1대2로 졌다. AS 모나코는 4연패 늪에 빠졌다. 10경기에서 1승3무6패로 20개 팀 중 19위다.

이날 모나코는 전반 17분 토마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밀렸고, 전반 37분 팔카오가 부상으로 실려나오는 악재속에 후반 21분 그랑시스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대11의 수적 열세 속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39분 모티바에게 두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틸레망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밀어넣으며 1대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앙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는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선제골을 내줬다. 그다음은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수는 인간적인 것이다. 우리는 계속 골을 위해 노력했고,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운하게도 그랑시스가 퇴장당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는 부정적인 것들 중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끄집어내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늘 긍정적인 점은 10명의 선수들이 수적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싸웠다는 점"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추가시간 만회골을 성공시킨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