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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新막내 온 탑" '밥블레스유' 장도연 '센 언니들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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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숙보다 무서운 막내가 나타났다"

11일 밤 방송한 '밥블레스유'에서는 지난 주 호평 속 막내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장도연이 언니들과 친해지기 위해 집들이를 마련했다.

레드 카펫과 헬륨 풍선 데코 등으로 언니들 환영식을 준비했한 장도연은 요리에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즉석 조리 식품을 대량 쇼핑해 '마트 한상차림'을 계획했다.

김숙과 먼저 자동차로 이동한 장도연은 언니들의 주요 특징을 메모했다. 김숙은 "최화정 언니는 의외로 거칠다. 계속 먹어서 젓가락을 치우면 안된다"고 말했고, "이영자 언니는 몰아쳐서 먹으니 초반에 말 시키지 않는다. 다 먹으면 알아서 젓가락을 내려놓는 스타일. 그거 지나면 주무셔야 하니까 더 예민해진다"고 팁을 줬다. 또한 "송은이 언니는 닭을 안먹는다고 했는데 치킨 버거를 먹는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건 닭꼬치"라며 소름 끼친다고 전했다. 그리고 "모든 언니들이 안 좋아한다고 안 먹는 것도 아니다. 많이 먹는다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장도연에게 "쫄지마"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언니들이 장도연 집에 일찍 도착하며 시작부터 불안했다. 집 근처 맛집 빵집에서 빵 맛에 심취해 있던 장도연과 김숙이 빵 쇼핑에 빠진 시간, 언니들이 집에 먼저 들어와 장도연 집을 둘러봤다.

이영자는 자신과 발 사이즈가 같은 장도연의 빨간 하이힐을 신고 행복해했다. 새로운 막내에 호감도가 더해졌다.

뒤늦게 들어온 장도연은 빵부터 내놓으며 진땀을 흘렸다. 엄마가 시집가면 쓰라고 한 수저 세트를 꺼내며 "집에 손님을 초대한 적이 처음"이라며 물 마실 컵조차 부족해 다양한 사이즈의 컵이 나왔다. 빵에 목이 막힌 언니들이 음료를 주문하자 미리 사둔 각종 음료를 꺼내더니 칵테일을 만들었다. 비주얼적으로 입맛이 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음료에 언니들은 경악했고, 장도연이 준 썬글라스를 끼고서야 겨우 시음에 나섰다. 생각보다 맛있는 휴양지에서 먹는 음료 맛에 언니들이 만족했다.

장도연은 출출한 언니들을 위해 본격 마트 한상 차림에 나섰다. 차돌박이 된장 찌개부터 제주 흙돼지 불고기 등이 포장에서 나와 조리대에 옮겨졌다. 막내 장도연을 위해 언니들이 부엌으로 총출동 했다.

이영자는 "언제적 엄마(손맛이)니, 이런게 지혜로움이야"라며 마트 반조리 식품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호떡을 사온 장도연에게 호감을 더했다.

장도연은 언니들 초대를 위해 강아지 모양의 수저 받침을 사 놓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장도연은 '남자친구와 함께 자주 먹었던 음식'에 대한 질문에 "파닭을 보면 그분이 생각난다. 당시 파닭이 인기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숙은 "3년 전에 만났구나"라고 추측했고, 장도연은 "정확하다"며 깜짝 놀랐다. 이영자는 "양세찬도 파닭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몰아갔고, 송은이 역시 "세찬이 최애 메뉴가 파닭이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겹쌍둥이를 가진 남편이 아내를 위해 보낸 감동 사연부터, 대리님에게 야동 리스트를 들킨 역대급 19금 사연까지 버라이어티한 사연들이 공개됐다. 이에 최화정은 "해외 촬영 가서 처음으로 내 방을 가졌을 때 밤에 19금 프로그램을 하염없이 봤었다. 다음날 호텔방 계산하는데 리스트가 쫙 나와서 정말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에는 이영자의 탈주가 선보였다. 장도연은 계속 음식을 준비하며 "우리 집에 들어오는건 마음대로여도 나가는건 마음대로 못간다"며 뛰쳐 나가는 이영자를 붙잡았다. 언니들은 "김숙보다 무서운 막내가 나타났다"며 장도연의 '막내 온탑' 카리스마에 혀를 내둘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