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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이유리, 친정에서 마주친 엄현경 보고 경악 [SC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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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숨바꼭질'이 살벌한 분위기가 흐르는 이유리와 엄현경의 만남을 포착했다.

지난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강희주,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 이유리와 엄현경이 맞대면하고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은 함께 술 친구를 할 정도로 급속도로 친해졌지만, 엄현경과 결혼을 약속한 송창의가 이유리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철천지원수보다 못한 관계로 급변했다. 서로의 약점을 손에 쥔 채, 만나기만 하면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폭풍 디스전을 선보였던 이유리와 엄현경의 관계는 '숨바꼭질'의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로 꼽히며 관심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이유리와 엄현경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나무 뒤에 숨어 엄현경을 바라보다 행여나 누군가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이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반면, 엄현경은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이유리와는 반대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빛을 발산하고 있어 둘 사이에 어떤 비밀이 감추어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주, 친정집으로 다시 돌아온 민채린(이유리)은 어릴 적 수아가 해란(조미령)과 함께 즐겨 부르던 노래를 하연주(엄현경)가 부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하는 장면이 엔딩으로 방송되었기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민수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전전긍긍하고 있는 민채린과 점차 어릴 적 기억들과 마주하며 의구심을 갖는 하연주가 진실을 되찾고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