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는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7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제주를 상대로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를 펼친다.
경남은 30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부재로 인천에 연속골을 내주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효기와 파울링요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판 인천에 연속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제주는 최근 전남전 승리로 15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며 상위 스플릿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팀의 핵심 자원인 이창민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남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경남의 경기력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로 다 이긴 경기를 무승무로 마치며 승점 쌓기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5경기 1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2.2실점을 허용하고 있어 이번 제주전에서도 수비진의 집중력이 승리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경남의 K리그1 돌풍의 주역인 박지수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 제주전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박지수는 올 시즌 26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경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제주전을 승리로 이끌어 대표팀 소집 전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고 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제주전에는 경남의 공격을 이끄는 브라질 삼각 트리오 말컹과 네게바, 파울링요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격준비를 하고 있다. 국가대표 박지수와 이광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여 제주전 승리를 다짐한다.
경남은 이번 제주전에 한글날 맞이 백일장을 개최한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경기당일 종합안내소에서 선착순 100명을 신청받아 경기종료시까지 경남FC를 주제로 자유롭게 작성한 후 종합안내소에 제출하면 된다. 추후 입상자는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