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오타니가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타자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7리, 7홈런 18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로도 마운드에 오르는 등 '이도류'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에겐 두 번째 수상이다. 지난 4월에도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면서 기량을 인정 받았다.
이런 오타니의 행보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난 6월 팔꿈치 부상에도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결국 최근 시즌 일정을 마치고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 복귀까지 1년 이상의 재활 시간이 필요하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 투수 등판 대신 타격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타격시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