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레드벨벳 등 최정상급 케이팝 스타 11개 팀이 참가하는 올 가을 최고 콘서트의 막이 오른다.
치킨프랜차이즈 BBQ는 올 한해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세계 음악시장에서 케이팝의 열기를 이어가는데 기여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BBQ-SBS 슈퍼콘서트'를 다음달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막강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보이그룹 워너원과 케이팝 걸그룹을 대표하는 블랙핑크, 레드벨벳이 나란히 무대에 선다. 또 세븐틴, 뉴이스트W, 아이콘, 마마무, NCT127, 모모랜드, EXID 등 음악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역대급 라인업이 총출동한다. 출연이 확정된 10개팀 모두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케이팝의 대표 아티스트들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라인업에는 또 하나의 정상급 케이팝 그룹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을 만한 스타팀의 참가를 알리는 깜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올해 케이팝을 결산하는 콘서트답게 무대 구성도 남다르다. 참가팀이 짧은 시간에 자신의 대표곡 일부만 선보이고 퇴장하는 기존 무대와 달리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 또, 팀별로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독특한 무대를 구성해 팬들 입장에서 단독 콘서트에 참여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중간에 팬들과의 소통의 시간과 경품 증정 등 깜짝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단원을 알리는 폐막공연에는 참가한 11개 팀이 모두 나와 화려한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2시간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팬들과 참가팀이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객석 배치에도 신경을 썼다. 무대 중앙 전면에 500석 규모의 '스페셜 스탠딩 석'을 마련하고 그 주위로 '그라운드 석'을 배치해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의 열기를 느끼도록 했다. 전체 관람석은 3만8000석에 달한다.
행사 당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수천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대형스크린을 통해 공연 실황을 중계하고 피크닉 광장, 체험존, 포토월 등을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콘서트 입장권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BBQ는 지난달부터 추첨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에는 콘서트 출연이 확정된 아이돌그룹의 팬들을 중심으로 10~20대 젊은 층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벤트 응모는 BBQ 치킨 한 마리 이상을 주문하면 할 수 있다. BBQ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영수증 하단에 있는 응모번호와 이름,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공연 참가팀 이름으로 기부도 이뤄진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특정 팀을 응원할 수 있고 응원된 횟수만큼 주최측인 BBQ가 공익단체에 기부한다. 28일 현재 워너원이 1위로 앞서고 있고 그 뒤를 바로 블랙핑크가 뒤쫓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0월 10일 마무리 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