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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인요한 "韓 포레스트 검프", 최초 앰뷸런스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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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앰뷸런스를 최초로 제작한 인요한 교수가 '대화의 희열' 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희극인으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한 1회 게스트 김숙을 시작으로, 2회 표창원 의원, 3회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 등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9일 '대화의 희열' 네 번째 대화가 방송된다. 이번 대화 상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럿 가지고 있는 인물, 인요한 교수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특별귀화자이자, 의사 국가고시에 최초로 합격한 외국인. 4代에 걸쳐 교육, 복지, 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인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요한 교수는 지금의 앰뷸런스를 있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제작한 사람인 것. 인요한 교수는 구급차가 없어 숨을 거둔 아버지의 사연을 언급하며, 어떻게 한국형 앰뷸런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당시 그가 품었던 다짐을 털어놔 MC 및 패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유희열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현장에 함께했던 인요한 교수를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같은 인물"이라고 비유하기도. 인요한 교수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과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통역을 했던 일화, 김대중 대통령과의 독대, 결핵 퇴치를 위해 총 29번 북한에 방문한 이야기 등을 풀어냈다. 영화처럼 버라이어티한 그의 삶이 더없이 큰 울림과 여운을 안겼다는 전언이다.

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인요한 교수와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 4회는 9월 29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미방송분까지 더해진 오리지널 버전의 '대화의 희열'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