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공사 계약 시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되는 금액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업 주체별로 공공 부문 계약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정부재정 조기집행에 따라 작년 동기에 비해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은 43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은 4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착공 물량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4.2% 늘어났다.
토목은 작년보다 2.9% 늘어난 1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 1분기에 집중된 도로·철도 공사가 2분기에는 줄어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3.2%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이 21조20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2% 늘었다.
하지만 51~100위 기업은 2조6000억원으로 26.4% 줄었고, 101~300위는 3조9000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301~1000위 기업은 4조3000억원으로 7.5% 줄었고, 그 외 기업이 22조원으로 17.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7조4000억원, 비수도권이 0.3% 증가한 26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작년보다 5.7% 증가한 31조8000억원, 지방은 1.5% 증가한 22조2000억원이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