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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과 비긴 무리뉴의 쓴소리"능력치 30%만 써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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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의 30%만 쓰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안방 올드트래포드에서 울버햄턴과 1대1로 비긴 후 선수들의 위닝멘탈리티 부족을 지적했다.

맨유는 22일 밤(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울버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폴 포그바의 도움에 이은 프레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8분 울버햄턴 주앙 무티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번리, 왓포드전에 이어 3연승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후 안방 무승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원팀은 승부에 목숨이 걸린 것처럼 달려야하는데 오늘 원팀은 너무나 안이했다"며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설령 약한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능력치의 30%만 쓰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했다. "오늘 우리는 날카롭지 않았고, 창의적이지 않았고 수비적으로 압박도 강력하지 않았다. 이것은 멘탈의 문제다. 내가 태도의 차이에 대해 설명할 수는 없다"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멘탈 문제를 지적했다.

선수 개인을 일일이 지적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폴 포그바'를 의식한 발언이라고 봤다. 이날 포그바는 선제골에 기여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중원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놓치며 역습을 허용, 울버햄턴 조아오 무티뉴에게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울버햄턴의 중원 압박이 강하다는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볼을 오래 소유해서는 안된다.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나오기 전에 빨리 벗어났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