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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순애보를 더욱 애틋+절절, '유연석'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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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멜로 눈빛'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에서 구동매 역의 유연석이 눈빛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이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애틋함과 절절함을 담은 '유연석표' 멜로 눈빛이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것.

지난 22회에서 동매가 일본으로 건너가 고애신(김태리 분)을 위기에서 구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동매는 애신의 고맙다는 말에 놀란듯하면서도 이내 애틋한 표정으로 안방극장의 가슴 시리게 했다. 대사 한 마디 없이도 동매의 슬프고 아픈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 오롯이 전달되는 장면이었다.

이후 동매의 팔에 상처가 크게 나서 피가 흐르자 애신은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동매는 그런 애신을 슬프고도 깊은 눈빛으로 응시했다. 이어 애신이 "석 달 뒤에 돈을 갚으러 갈 것이니 자네도 직접 받게"라고 하자 동매는 "이리 매번 저를 살리시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후 조선으로 떠나는 애신을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보았다. 닿을 수 없는 사람을 향한 구동매의 순애보가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고 절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1회에서 쿠도 히나(김민정 분)와 바닷가를 거닐던 장면에서는 동매의 다정하고도 따뜻한 면모가 빛났다. 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업어줄까, 이양화?"라며 히나의 본명을 불러주었고, 이에 히나는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 동매는 서럽게 우는 히나를 토닥이며 달래주었고, 그가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뭉클함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처럼 유연석은 따뜻하면서도 애잔한 '멜로 눈빛'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감정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 분위기로 극을 빈틈없이 채우고, 상대 배우와의 촘촘한 케미를 선보이며 극을 더욱 탄탄하고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에 최종회를 단 2회 남겨둔 상황에서, 휘몰아치는 전개 속 유연석이 펼쳐낼 '구동매' 캐릭터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22일과 23일 추석특집 프로그램 편성으로 휴방된다. 오늘(22일) 오후 9시에는 '미스터 션샤인' 1~22회를 감독판으로 재구성한 추석특집 프로그램 '미스터 션샤인 : Gun, Glory, Sad ending'이 방송되며, '미스터 션샤인' 23회는 오는 29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