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스플릿 A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터진 김승대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대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40(11승7무11패) 고지에 올라서며 4위 수원(승점 41)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 특히 스플릿 A행 가능성도 높였다.
포항은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 레오가말류를 비롯해 송승민 김승대 김지민 이석현, 떼이세이라 등 주전멤버를 풀가동했다.
승부는 전반 10분 만에 갈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강상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김승대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인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전반 19분에는 아길라르 킬패스를 무고사가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포항은 후반 볼점유율을 인천에 빼앗기며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상우-김광석-하창래-떼이세이라로 구성된 포백라인과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으로 잘 버텨냈다.
포항은 추석을 앞두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