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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박은빈, 생령 이지아를 잡기 위한 고투…"스릴+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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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은빈의 막강한 저력이 단연 돋보이는 회차였다.

탄탄한 스토리,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예측불허 전개로 연일 호평을 얻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오늘의 탐정' 속 박은빈의 활약이 그야말로 대단하다. 박은빈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청초한 비주얼과 달리, 그 누구보다 강인한 의지와 단단한 내실을 지닌 정여울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오늘의 탐정' 11, 12회에서 박은빈은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이끌고 나갔다. 정여울(박은빈 분)은 생령 선우혜(이지아 분)의 정체를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병실을 급습하였지만, 수포로 돌아가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귀가 찢어질 듯한 이명과 "정여울만이 날 죽일 수 있어"라 말하는 어린 선우혜의 또렷한 목소리가 여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에 그의 동공이 커지는 게 보는 이들도 느껴졌을 만큼, 갑자기 진실을 마주하게 돼 혼란스러워 한 여울의 모습에 긴장감은 최고조에 일렀다.

이어 선우혜와 직접 맞서기로 결심한 여울로 인해 잠시도 숨 돌릴 틈 없는 긴박한 전개가 계속 이어졌다. 생령을 사라지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자신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은 여울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고민도 잠시, 고투를 시작하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하게 묶는 모습에서 생령을 꼭 잡고 말겠다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병실에 도착한 여울은 어지러운 자신의 마음과 정반대로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선우혜에게 "우리 이랑이한테 왜 그랬어"라 말하며 계획을 실행해 옮기려고 했다. 그 순간, 이다일(최다니엘 분)에 의해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빼앗겼고, 여울이 말릴 새도 없이 다일은 그대로 선우혜의 심장에 꽂아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박은빈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을 조율하는 감정 연기가 압권이라는 평이 지배적. 눈빛부터 표정, 목소리, 제스처 등 디테일 하나까지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박은빈의 강렬한 연기는 최고의 흡입력을 선사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은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박은빈 때문에 보는 내내 긴장함", "연기 진짜 대박", "얼굴도 예쁜데 연기까지 잘하네 앞으로 팬될 듯",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빨리 다음 회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박은빈의 열연으로 재미를 더한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